안성시는 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죽면 축산물공판장과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직원 포함 570여명이 근무하는 이 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 6일 처음으로 직원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나흘 새 전국적으로 총 90명이 확진됐다.
안성지역 확진자는 72명으로, 축산물공판장 직원 11명, 협력업체 직원 47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14명이다.
안성시는 애초 지역 내 확진자가 73명이라고 발표했으나, 1명이 중복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72명으로 정정했다.
나머지 18명은 평택, 오산, 이천, 용인, 구리, 서울, 대구, 충남, 충북 등 안성 외 지역에서 등록된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가 안성시 방역 당국에 통보된 사례다.
첫 확진자가 누군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안성시 관계자는 "직원 32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전수 검사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125명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재검 판정이 나온 45명 중에서도 양성은 4명에 그쳤다"며 "지금부터는 기존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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