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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달 외국인 고용업체 전수조사...코로나 4차 유행 위험"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독크린텍을 방문해 공장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언제든 4차 유행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달 관련 제조업체들의 방역실태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대전 유성구의 외국인 고용 사업장인 한독크린텍을 찾아 점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와 구내식당, 공장 시설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외국인을 5명 이상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필요한 방역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진단검사 참여 등 방역에 협조하더라도 체류 신분과 관련한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계획인 만큼 사업주들께서도 이점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확실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외국인 사업장은 사업주, 근로자, 지자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할 때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은 현장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해 주시고 사업주들께서는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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