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후 주택에 살면서 집 수리를 원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개선해 새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집수리전문관 인력을 109명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집수리전문관이 신청인 주택에 직접 방문해 노후 주택의 의 단열과 방수 상태를 진단하고 간단한 공사부터 증축, 리모델링 등 복잡한 공사까지 전반적인 집 수리 방법을 안내해주는 행정 서비스다. 올해는 집수리전문관을 확대하고 입면 디자인까지 지원하는 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우선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집수리전문관을 개편하고 전담 인력을 기존 71명에서 109명으로 확대했다. 집수리전문관 자격 요건도 건축사 및 건축시공기술사로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집수리전문관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 주택에 대해 외관 변경이 포함된 집 수리 공사를 시행할 경우 입면 디자인까지 지원한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 주택 소유자는 시공 상담, 입면 디자인, 집 수리 비용 보조까지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담 비용은 무료이며 아파트, 법규 위반 건축물, 무허가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 주택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체계적으로 집을 수리할 수 있도록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전문관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 수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안내는 물론 집 수리 비용까지 지원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 노후 주택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거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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