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대학의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시장수요 맞춤형 개방형연구실 사업’ 공모를 하기로 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 기업에 개방해 대학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지역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산학협력 R&D 사업으로, 올해 15억 원을 투입한다.
신청 대상은 기존 보유기술의 개선·향상을 통해 사업화 추진을 희망하는 부산 소재 대학 연구실이며 지역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기술 개발 수준과 성과 목표 등에 따라 사업화연계연구개발(R&BD)와 사업화협력 유형으로 나뉜다. 특히 R&BD유형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 등의 자세한 내용은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후 연구역량, 기술 및 제품의 시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개 내외 연구과제를 다음 달 중 최종 선정할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기업은 부산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혁신자원”이라며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성과들이 나온다면 지역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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