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달 26일 국회, 이번 달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부산시도 신공항 건설 단계별 사전절차의 조기 이행과 개항을 위한 논리 개발에 나선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룰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공항개발에 필요한 시설·운영, 물류·수요, 소음·환경, 공역·비행안전, 시공·지반, 도시·교통 6개 분야의 대학교수, 연구기관, 시공·설계사, 항공사 등 국내외 최고의 공항전문가 44명으로 꾸렸다. 이들은 전문적인 기술자문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부산시는 사전타당성조사·기본계획수립 등 단계별 선제적 기술 자문과 사업비·안전성·시공성·환경성·항공 수요·접근교통 등 신공항 건설에 따른 전방위적 기술자문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위원회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적용을 통한 조기 개항 방안 등 공항개발에 필요한 절차적·기술적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동력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까지 가덕도신공항이 반드시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가덕도신공항 전담 TF팀과 신공항건립추진단을 운영하고 사전타당성 조사와 하위 법령 정비 등 주요 사전절차에 필요한 과업에 신속하게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가덕도신공항 건설도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