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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올해 21건 발생…정부 “방역 수칙 준수해달라”

헬스장, 무도장, 복합체육시설 등 실내체육시설 확진자 644명

지난해 12월 7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헬스장에서 관계자가 폐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 헬스장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공감하지만,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이유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영업장까지 규제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울분을 토했다./고양=오승현기자




올해 춤무도장,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 사례가 총 21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수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1년 1월 이후 실내체육시설관련 집단 발병 사례가 총 21건이 발생했고 644명이 확진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헬스장(8건), 무도장(4건), 복합체육시설·태권도장·볼링장·골프연습장(각 2건), 탁구장(1건)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건당 평균 20.4일간 집단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장 47일 동안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사례도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실내체육시설 내 운동·춤추기 등 활동 중에 332명이 확진됐고, 이후 가족 및 지인에게 추가 전파되면서 발생규모가 확대됐다. 이날 기준 경기 성남시 춤무도장 관련 확진자는 98명,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 확진자는 89명이다.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9명으로 늘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헬스장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당국은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서 다수가 이용하고, 비말발생 많은 활동을 함께 진행함에 따라 감염 및 전파 위험이 증가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용자와 종사자에게는 의심 증상 시 시설 방문 자제, 운동 시 올바른 마스크 착용, 시설 이용 중 수시 손 소독, 물·음료 이외 음식물 섭취 자제, 시설 내 거리두기 준수, 운동 후 사적모임 자제 등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시설 운영자에게는 의심증상자 출입제한,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에 대한 철저한 관리, 시설 이용자 밀도 완화(4㎡당 1명), 공용공간·물품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 및 환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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