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는 특수교육 및 장애인 교육,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이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본회의에서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 수칙 준수 특별기간’ 2주의 첫 시작인 이날 권 장관은 “정부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400여 명 발생하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발생하는 수도권은 언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남 진주 목욕탕 사례에서 보듯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발표할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장관은 “현재 접종을 하고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더해서,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노인·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65세 이상을 접종을 시작하면서 75세 이상 고령층은 지자체와 연계해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와 돌봄 공간에서도 2분기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권 장관은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며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에 총 1,2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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