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열전’ 마스터스가 올해도 파3 콘테스트를 개최하지 않는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미국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올해도 파3 콘테스트를 열지 않기로 발표했다고 미국 골프채널 등이 16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날에 출전 선수들이 오거스타내셔널의 9개 파3 홀을 도는 이벤트 경기다. 특히 가족이나 애인 등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눈길을 끈다.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 정작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마스터스는 코로나19 때문에 사상 처음 11월에 열린 지난해 대회 때도 파3 콘테스트를 건너뛰었다. 오거스타내셔널은 “2022년에는 콘테스트를 재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올해 4월에 다시 열리는 마스터스는 일부 패트런(마스터스 후원자)의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6피트(1.8m)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