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방위로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LH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수사와 관련된 서류와 물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토부 외에도 경남 진주 LH 본사와 경기 북시흥농협 등 6곳에서 진행 중이다.
LH 진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9일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북시흥농협은 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는 LH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