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40명 대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79명으로 모처럼 100명 아래로 줄었던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17일 120명 대로 늘어났고 이날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구 소재 음식점·주점 관련 9명, 용산구 소재 회사·양천구 교회 관련 3명, 광진구 가족·어린이집 관련 2명,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2명, 송파구 의료기관 관련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명으로 서울의 누적 사망자 수는 41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카자흐스탄·베네수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 2명이 있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6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이다.
16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3만 530명이다. 1,93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2만8,18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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