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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주중에는 출퇴근·주말에는 나들이용"

홍익대 도시계획과-씽씽 공저 논문 발표

공유킥보드, 평일에는 출퇴근, 주말에는 여가 목적

씽씽이 송파구청과 함께 공동 제작해 보행자 밀집지역에 운영 중인 공유킥보드 전용 거치시설./사진 제공=씽씽




공유킥보드가 주중에는 대중교통 연계수단으로, 주말에는 여가 목적으로 주로 이용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용량은 평일이 주말보다 많았지만, 이용 시간과 이동 거리는 주말이 더욱 길었다.

19일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와 공유킥보드 업체 씽씽은 한국ITS학회논문지 2월호에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특성 및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공유킥보드는 평일엔 출퇴근에 주로 쓰이고, 주말에는 여가에 많이 이용되고 있었다. 평일 이용량은 도로 교통량이 많은 시간에 집중되고 지하철역 인근과 대학교, 복합쇼핑몰, 공원, 카페거리 등에 몰렸다. 반면 주말에는 평일과 달리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평균 이용량은 평일이 주말보다 10% 많았지만, 이용 시간은 주말(10.4분)이 평일(8.8분)에 비해 약 2분 길었고, 이동 거리도 주말(1.6km)이 평일(1.4km)보다 더 길었다. 킥보드 이용자 평균 연령은 31세였다. 평균 시속은 10.3km였다.

이 논문은 지난 해 4월부터 6월까지 수집한 약 100만 건의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지역 씽씽 이용자 통행 특성을 분석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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