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온라인클래스’ 에 학생이 아닌 외부인도 주소만 알아내면 접속이 가능해 보안상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19일 보도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가입하지 않은 클래스(수업방)의 URL을 통한 수업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EBS에 따르면 누구든 온라인클래스에 회원가입을 한 뒤 학급별 수업방(클래스) 주소(url)를 통해 인증을 받지 않아도 수업 참여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이 아닌 외부인도 마음대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단 뜻이다.
교육부는 수업방 주소가 있더라도 별도 인증을 받아야 접속할 수 있는 형식으로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안 문제 외에도 신학기 들어 EBS 온라인클래스 오류는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 3∼4일에는 접속 지연과 학생 초대 링크 발송 기능에 오류가 빚어진 바 있다. 신학기가 3주가 지나도록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 EBS 온라인클래스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불편에 대해 비상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콜센터, 게시판 등으로 접수되는 오류와 불편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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