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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웃돈 주고 의붓아들 아파트 샀다면…' 글 올리자 진중권 "그걸 질문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매입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에게 81년생 (의붓)아들이 있고, 이 아들이 미확인 인물로부터 초호화 아파트 로얄층을 웃돈 700만원만 주고 구입하였고, 이후 내가 이 아들에게 1억원 웃돈을 주고 다시 구입한 것이 확인되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이 앞선 글에서 공유한 기사를 보면 SBS는 "박형준 후보가 '제가 살고 있는 엘시티 아파트는 특혜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 2020년 4월 부인이 정상적인 매매를 거쳐 샀다'고 했지만 누구로부터 샀는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아파트 매매 계약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아파트 전 소유주는 81년생 최모씨로 박 후보의 부인 조씨의 아들로 밝혀졌고 조씨가 최씨에게 웃돈 1억원을 주고 구입한 걸로 돼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 측은 "조씨가 아들로부터 아파트를 구입한 건 사실이며 2015년 10월 1차 청약이 있던 날, 실제 계약하는 사람이 적어 약간의 웃돈만 받고 팔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조씨 아들이 아파트 잔금을 치를 능력이 안 돼 여기저기 팔려고 하다가 결국 어머니가 사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올린 글을 두고 진 전 교수는 "다 검찰과 언론 탓이라 했겠지"라며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라고 날을 세웠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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