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및 미래전략 선포식’을 언택트 형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하나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준비 최소 인력을 제외한 경기신보 400여명의 전 직원들이 함께했다.
경기신보는 글로벌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미래 10년에 대비하기 위한 ‘2030 미래성장 발전 전략’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비전 전략체계를 개편했으며, 신규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은 경기신보가 축적한 보증 관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직·기술·지식과 체계적으로 결합, 고객의 가치를 창조해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해 나가는 성공 파트너를 의미한다.
또 경기신보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보증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경기신보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CI( 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 공개했다. CI는 경기신보를 상징하는 영문 이니셜 GC(Gyeonggi + Credit)를 조합한 형상으로 제작됐으며, 경기신보의 핵심가치인 ‘존중’과 ‘가치’를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로 형상화해 경기신보가 가지는 영원한 신뢰의 의미를 담았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실시간 화상을 통해 창립행사를 하는 것이 낯설지만, 이렇게나마 직원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만 1년이 넘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임직원 중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스스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재단의 역사는 국가적 경제위기 순간에 빛났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100일간의 기적’으로 회자할 만큼 경기도 경제방역의 실질적 주체로 인정받았다”며 “이것은 오래전의 성과가 아니며, 운이 좋았던 성과도 아니다. 지금 함께하는 우리 임직원 모두가 저녁은 물론 휴일까지 반납하며 헌신적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노력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위기의 상황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가 바라는 일상으로의 회복도 단순한 과거로의 복귀는 아닐 것”이라며 “지금까지도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창립기념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욱 적극적인 태도와 도전적인 자세를 겸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우리를 필요로 하기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난 25년의 역사와 그간의 역량을 통해 ‘보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가 되도록 매진하자’”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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