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의 재산을 공개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의 재산으로 총 56억6,912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14억8,600만원)과 배우자 명의 일본 도쿄 아파트(9억7,300만원),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6억4,000원) 등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 예금 25억2,125만원, 배우자 명의 셀트리온 등 주식 3,986만원과 골프장 회원권 등 회원권 2억1,900만원도 신고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59억3,086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연립주택이 22억1,6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광진구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토지 1억7,844만원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 23억9,492만원, 증권 11억 9,950만원, 배우자 소유 조각품 5,500만원 등도 있었다.
안철수 후보는 총 1,551억 8,060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이 1,417억3,200만원이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 전세 3억3,5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114억7,340만원이었다. 이밖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72억 6224만원이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김영춘 민주당 후보가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장남의 재산으로 총 11억2,96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6억6,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부산 건물 전세보증금 4억2,000만원 등이 포함됐다.김 후보는 수형 생활로 소집면제 처분을 받았다. 장남은 지난달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 4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으로는 배우자 명의의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21억1,500만원과 해운대 건물 17억9,899만원, 본인 명의의 부산 기장군 근린시설 5억6,427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기장군 대지·임야·도로 등 10억9,403만원도 있다.
예금 5억7,318만원, 증권 1억2,327만원, 골프장 회원권 3억4,500만원 등도 신고했다. 채무는 배우자 명의 담보대출 9억7,700만원을 포함해 총 21억9,337만원이다.박 후보는 1981년 근시 및 부동시로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처분을 받았고, 장남은 2010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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