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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강남 아트 워킹 투어 "도심 산책하듯 가볍게 삶에 예술을 더하세요"

서울관광재단 봄나들이 갤러리 투어

호텔 안테룸 서울 1층에 자리한 리셉션 공간은 갤러리처럼 벽에 회화 작품이 걸려 있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접하는 것만큼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서울관광재단이 다양한 미술품을 관람하면서 안전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투어를 제안했다. 코스는 강남구청에서 운영 중인 ‘강남 아트 워킹 투어’를 참고했다. 도심을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반나절 코스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예화랑 전시장은 화려한 색감의 조형물과 미술작품으로 화사한 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사진 제공=예화랑


‘예화랑’은 지난 1978년 종로구 인사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가 1982년 강남구 신사동으로 이전한 강남 최초의 갤러리다. 뿌리는 김방은 대표의 외조부가 운영하던 천일화랑이다. 1954년 개관한 천일화랑은 고희동·이중섭과 같은 근대 대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던 곳인데 그 역사를 인정받은 예화랑은 2019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외벽이 독특한 예화랑 건물 또한 작품이다. 설계에만 1년 가까이 걸린 이 건물은 2006년 한국건축가협회상·한국건축문화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서화협회전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길이구 갤러리 1층의 소형 전시장은 집 거실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길이구 갤러리(2GIL29 GALLERY)’는 예화랑 수석 큐레이터 출신인 백윤아 대표가 설립한 곳이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세련된 문화 체험이 무엇인지 고민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갤러리 상호는 ‘작가와 갤러리스트라는 다른 두 길(이길·二路)을 가는 두 친구(이구·二口)가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물 1층과 지하 전시 공간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현대 미술품을 소개한다. 어려운 창작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젊고 재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찾아볼 수 있다. 오일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콰야, 리사이클링 작업으로 주목받는 홍지희 작가, 가수에서 작가로 변신한 마이 큐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4월 23일까지는 마이 큐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일요일·월요일·공유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호텔 안테룸 서울 1층 벽에 회화 작품이 걸려 있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갤러리9.5서울’은 2020년 8월 개장한 호텔 안테룸 서울 지하에 마련된 부대시설이다. 주로 젊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정기 전시는 매년 3차례 열리는데 4월 18일까지 ‘예술과 문화’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정기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코리아나화장박물관 5층 상설전시장에 삼국 시대부터 근대까지의 화장 용기가 전시돼 있다.


언주로 ‘스페이스 씨’는 코리아나화장품이 설립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국내외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코리아나미술관과 한국 화장 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코리아나화장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스페이스 씨 5·6층에 자리한 코리아나화장박물관은 국내에 하나뿐인 화장 전문 박물관으로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의 화장 용기와 화장 도구, 장신구 관련 유물 300여 종을 상설 전시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술관은 휴관 중이며 박물관은 월~토요일 오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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