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2021년도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출보험은 수출 시 해외시장의 위험과 수출과정의 상황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어 수출 활성화와 함께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총 5,345곳이 수출보험료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에서 24곳이 사고 발생으로 보험금 12억1,90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지원대상 보험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수출보험 4종 단기수출보험(선적후), 중소중견Plus+보험, 농수산물패키지보험, 환율변동보험 등이며 기업당 200만 원 한도로 지원된다.
시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기자재·자동차부품 업종을 대상으로 수출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보증보험료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기업당 보증료의 70% 한도 내에서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안해진 통상 환경 속에서 부산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기업들이 수출보험료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의 신청절차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 고객상담실이나 부산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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