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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吳 내곡동 땅은 LH사태 원조격"

"이해충돌은 굉장히 중대한 문제"

吳 셀프보상 의혹에 화력 집중

이재명과 회동 '재난지원금' 공감

박영선(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앞줄 오른쪽) 경기도지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산대교-미시령-마창대교 공정한 민자 도로 운영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권욱 기자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내곡동 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의 원조 격”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박 후보 캠프는 지난달 14일부터 전날까지 발표한 72개 논평 가운데 31개를 오 후보 내곡동 땅 문제에 집중시켜 정밀 타격을 시도했다. 그만큼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오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지지층 결집과 반등의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이 보금자리로 수용된 것을 두고 “셀프 보상의 액수도 당시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높은 가격이었다”며 “이해 충돌은 공직자로서 굉장히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장관을 해본 사람으로서 이 부분은 거짓말”이라며 “현재 법의 시행령을 보면 서울시장을 반드시 경유하도록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시장으로서 그린벨트를 푸는데 거기에 내 땅이 있고 이런 절차를 거쳤다고 시민의 동의를 얻었어야 했다”고 몰아세웠다. 박 후보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는) 거의 이긴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해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조순 후보가 박찬종 후보를 역전했던 것을 가리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박찬종 후보가 조순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 있다가 거짓말이 들통 나면서 조순 후보가 승리했다”며 “현재까지 오 후보는 세 번 말을 바꿨다. 내곡동 사건이 바로 그렇다”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회동한 뒤 “서울이 전국 평균 정도의 매출 회복을 하려면 위로금 형태로 재난지원금을 줘야겠다고 결정했다”며 “(지원금을) 디지털 화폐로 하겠다고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지사는 “가계 지원, 소상공인 매출 증대까지 일석이조인데 블록체인까지 하나 더했다”고 치켜세웠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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