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한 해 사회공헌활동 ‘EDM’(Every Dream Matters·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을 통해 총 15명의 환아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치료비 지원 인원을 30명으로 두 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JYP는 작년 한 해 사회공헌활동을 결산하는 ‘EDM DAY’ 행사를 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JYP는 작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치료비 지원사업을 펴고 있으며, 작년에 망막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아를 비롯한 총 15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JYP의 수장인 박진영은 환아의 부모님들이 보내 온 감사의 편지를 소개하며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외 팬분들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때문에 치료비 지원을 해외 아동들에게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더 열심히 춤추고 노래해서 이런 친구들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인 ‘소원성취 사업’도 소개했다. 박진영이 직접 백혈병 환아를 만나 춤과 노래 레슨을 해주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아이들 60명의 소원을 이뤄줬다. 박진영은 “난치병과 싸우는 친구들이 소원 성취 활동 이후 치료율이 올라간 게 수치적으로도 증명됐다”며 “마음을 어떻게 먹냐에 따라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확률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소원성취에는 팬들의 기부금 1,300만원도 쓰였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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