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25일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을 화합시키기 위해 개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여영국 정의당 신임 당대표의 예방을 받고 "국민의 갈등이 큰 구조에선 정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제1당은 득표율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갖고 소수 정당은 의석수를 갖지 못해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선 "과연 3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전국 선거를 두 번 치를 수 있겠는가"라며 "동시 선거를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여 대표는 "개헌안은 국민의 기본권이 확대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내년 지방 선거에서 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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