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과기부 1차관에는 광주 대동고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차관에는 서울 배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이 내정됐다.
통일부 차관에는 서울 영동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국토부 2차관에는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또한 인사혁신처장에는 전북 전주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현 정부 초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관세청장에는 서울 대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병무청장에는 광주 대동고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인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산림청장에는 인천 광성고와 중앙대 법대를 나온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업무 전문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인재를 택한 것”이라며 “내부 승진으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임기 후반 새 활력으로 국정운영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이번에 내정된 8명 모두 1세대 1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신도시 관련 투기 소지가 있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내정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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