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얀센 백신의 허가·심사를 위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가 오는 28일에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결과는 다음 날인 29일 오전 10시 20분에 공개된다.
정부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을 국내 도입하기로 계약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중 유일하게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됐다.
식약처는 얀센이 품목허가를 신청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해당 백신의 비임상시험 및 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해왔다.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회사인 얀센은 지난 달 27일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정식으로 신청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경우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 '3중' 자문을 절차를 밟고 있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심사를 위해서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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