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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文 부동산 실패는 대역죄"

급등한 공시가격 동결 조치할 것"

안철후 후보, 사흘 연속 공동 유세

오세훈 "주택가격 오른 것은 대역죄" 맹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가로수길을 찾아 시민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주택가격이 오른 것은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정부·여당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추궁했다. 현 여권에 줄곧 비판적이었던 강남권 유권자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28일 오 후보는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뒤 오후 2시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함께 하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은 자신이 있다고 했는데, 집값을 ‘올릴’ 자신이 있다는 말이었던 것 같다”면서 “신혼부부가 많이 사는 노원구가 아파트 값 상승률이 1위였다.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경기도로 떠나고 있는데, 얼마나 슬픈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고 판단한 오 후보는 첫 주말을 맞아 현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불리는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대안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오 후보는 27일 "세상에 임기 중에 집값을 이렇게 높이는 대통령이 세상에 어딨나"라며 "무능한 게 아니라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강남권 유세 현장에서는 지역별 대표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공약을 직접 발표하면서 현장에 몰린 시민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능숙한 솜씨도 뽐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난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최근 우클릭 조짐을 보이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박영선 후보가 제시한 공시지가 상승률 10% 제한 공약과 관련해 "저는 공시가격을 아예 동결시키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오 후보는 "서울시내 전체의 공시지가가 19.9% 올랐다. 정부의 실책으로 시민들의 지갑에서 세금이 나가는 것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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