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구 대청동에 있는 옛 한국은행부산본부와 현 부산근대역사관을 통합해 부산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을 건립함에 따라 이곳의 새로운 명칭을 시민들에게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가칭)은 중구 대청동 112 일원의 부지 4,939㎡, 연면적 8,702㎡로 건립된다. 옛 한국은행부산본부 건물에는 지하 1층 ‘한국은행 금고 보존 및 시민전시공간’, 1층 ‘열린문화공간’, 2층 ‘기획전시실 및 어린이체험실’, 3층 ‘상설전시실 및 교육실’, 4층 ‘상설전시실’, 5층 ‘수장고’가 들어선다. 또 현 부산근대역사관은 1층 ‘라키비움’, 2층 ‘상설전시실’, 3층 ‘통합 관제실 및 사무공간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부산 근현대사와 근현대문화자산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상징성), 누구나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대중성),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타 박물관과 차별화될 수 있는 명칭(독창성)이다.
응모는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홍보·알림에 접속해 새 박물관의 명칭(10자 이내)과 취지 설명(10자 이상)을 기재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명칭 중 우수작은 4월 전문가 심사 및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부산시는 공모작 중 우수작 5편을 선정해 각 10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문화유산과에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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