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그동안 ‘금호산업(002990)’ ‘금호건설’로 혼용, 사용되던 상호명을 ‘금호건설(사진)’로 통합해 일원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1967년 제일토목건축으로 창립한 뒤 1978년부터 금호건설을 상호로 사용했다. 이후 1999년 금호건설 내 여러 사업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금호산업이라는 상호도 병행했다. 그동안 각종 면허·계약 등의 업무에는 금호산업이라는 상호를 썼고, 주택 분양 등에는 금호건설을 사용해왔다.
금호건설은 건설 전 분야에서 탁월한 시공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확보, 국내 대표 종합건설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기술’을 상용화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호건설 측은 “상호를 일원화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분주히 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금호산업의 종목명도 금호건설로 변경돼 내달 중순께 주식 시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식 코드 번호는 기존과 같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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