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첫 TV 토론을 놓고 정청래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이 정반대의 관전평을 내놨다.
정 의원은 “1차 토론전쟁은 시청자들도 느꼈다시피 박영선 압승”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모른다, 기억 앞에 겸선해야 한다”는 오 후보의 발언에 “너 자신을 알라는 테스형도 울고갈 명언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박 후보가 “무상급식 찬성인가 반대인가” 질문에 오 후보가 ‘어버버버…’ 했다고 썼다. 그는 “박영선의 예리하게 허점 찌르기 신공에 오세훈은 커버링을 올리고 뒷걸음치기에 바빴다”고 박 후보를 응원했다.
반면 이 본부장은 “어떤 후보에게는 물건 팔기위해 AI, 4차산업, 저탄소 같은 단어만 붙이면 뭐든 팔 수 있을 것 같다”며 “진심으로 유튜브 영상 하나만 만들면 모기 저격 머신 이런거 다 사줄 것 같다. 국민세금으로”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랑 삼투압이 결합이 가능한 용어인지도 처음 알았다”며 “이거 진짜 원적외선 바이오 맥반석 오징어 파는 느낌인데 이게 토론에서 나왔다니…”라고 꼬집었다.
또 이 본부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역삼투압 최적화 모델에 대한 이란 테헤란 대학교의 연구를 찾았다며 “모 후보가 이걸 찾아서 이야기 한걸까요?서울시장 토론 최상급 난이도네요”라고 비꼬았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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