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한국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인봉동 35번지 유적에서 상주읍성 성벽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발견된 상주읍성 성벽은 체성부와 기저부가 일단 확인됐다. 상주시는 읍성 유적이 사라진것은 지난 1912년 일제가 지상의 성벽을 철거하고 성벽 기저부 상부는 임시 도로가 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당시 지적도상에도 이같은 표시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 후 지금까지 성벽터 위에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기저부도 상당부분 훼손된 상태다. 기록에 따르면 상주읍성은 1385년(고려우왕11년)에 왜구 침입에 대비해 축조된후 일제의 읍성 훼철령에 따라 헐린 1912년까지 유지됐다. 조선 초기에는 여기에 경상감영이 있어 행정, 문화, 군사적으로 당시 경상도 중심지역할을 했다.
/상주=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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