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26.4%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프레시안의 의뢰로 지난 28∼29일 부산 유권자 1,004명에게 물은 결과 박 후보는 김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57.9% 대 31.5%로 앞섰다. 응답자의 58.9%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견제론을 꼽았다. 이어 ‘현 정부에 힘을 보내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지원론은 31.0%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6.3%로 긍정 평가(30.6%)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8.7%), 민주당(25.5%), 국민의당(9.7%), 열린민주당(5.2%), 정의당(3.2%) 순이었다.
KSOI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엠브레인퍼블릭 조사는 ±3.4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