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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명 우르르 나왔던 유흥주점…한 주만에 5층서 '심야 변칙영업'

지하 1층 주점 영업정지되자

같은 건물 5층서 영업 강행

/이미지투데이




원래는 지하에서 영업을 하던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이 같은 건물 5층에서 '심야 변칙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 유흥주점은 지난주에도 한밤중 영업을 하다가 100명이 넘는 인원이 무더기로 단속된 곳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58분께 강남구 역삼동 건물의 5층에서 유흥주점 직원과 손님 등 98명이 모여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이 건물 5층은 한 엔터테인먼트사의 연습실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영업 제한 시간인 10시를 넘겨 유흥주점이 영업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지하 주점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경찰은 건물을 수색한 끝에 5층에서 98명을 발견했다.



이 주점은 지난주에도 오후 11시 37분에 영업을 강행해 10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곳이다. 당시 모여 있던 인원은 직원과 손님을 합해 135명에 달했다.

경찰은 해당 주점 관계자들과 이용자들이 영업 제한 및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이날 강남구청에 이들의 명단을 통보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만약 연습실에서 실제로 영업을 한 것이라면 무하가 유흥주점 운영에 해당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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