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지난달 31일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에서 유통·관리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가 백신이 보관된 예방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안내했다.
예방접종은 우선 전국에 마련된 센터 46곳에서 시작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 성동구청 강당 △ 성북아트홀 △ 노원구민체육센터 △ 사당종합체육관 △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 중랑문화체육관 △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7곳에서 접종이 시행된다.
부산에는 부산시민공원시민사랑채와 남구국민체육센터, 인천에는 선학체육관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각 2곳에 접종 센터가 마련됐다. 광주는 염주종합체육관과 남구 다목적체육관, 울산은 동천체육관과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각각 접종이 진행된다. 대구에는 대구동산병원, 대전에는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 세종은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에 설치된 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다.
경기에는 △ 고양꽃박람회전시관 △ 수원시 실내체육관 △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홀 △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등 5곳에서, 강원의 경우 △ 원주시 치악체육관 △ 강릉아레나 △ 춘천시 봄내체육관 △ 삼척체육관 등 4곳에서 접종이 실시된다.
충북에서는 △ 청주시 상당구청스포츠센터 △ 충주체육관 △ 음성실내체육관 등 3곳, 충남은 △ 천안시 실내테니스장 △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 △ 논산시 시민운동장 등 3곳에서 시행된다.
전북은 △ 전주시 화산체육관 △ 군산시 월명실내체육관 △ 정읍시체육관 △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체육관 등 4곳, 전남은 △ 목포시 실내체육관 △ 여수시 흥국체육관 △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 등 3곳에 센터가 마련됐다.
경북은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경남은 △ 양산부산대병원 △ 마산체육관 △ 진주종합실내체육관(초전동) △ 통영시 충무체육관 등 4곳, 제주는 한라체육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다만 49개 접종센터 중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센터와 중부권역센터(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역센터(조선대병원) 3곳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한 2차 접종과 백신 소분·배송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만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은 시행하지 않는다. 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4월 말까지 각 지자체(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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