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차세대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종 웹툰캠퍼스’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세종 웹툰캠퍼스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청년센터 등 ‘청정세종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가온마을7단지 상가에 입주한다. 지역의 만화 창작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웹툰 체험과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는 거점시설의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지역 웹툰캠퍼스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세종 웹툰캠퍼스는 약 630㎡ 규모로 들어서며 국비 3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개인·단체작가 입주실, 기업입주실, 웹툰 제작장비가 구비된 교육실, 전시공간이 들어서며 웹툰 전문가와 예비 작가를 위한 특화 교육 등도 운영한다. 시는 웹툰 작가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청소년 진로체험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관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웹툰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설 구축과 운영은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 거점기관인 세종테크노파크가 담당한다. 시는 웹툰캠퍼스 조성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센터 등 청정세종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웹툰캠퍼스 조성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의 유망한 작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콘텐츠 산업을 확산하고 우수한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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