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니쥬(NiziU)의 일본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 이틀 반나절 만에 유튜브 1000만 뷰를 달성했다.
니쥬는 지난달 29일 싱글 2집 '테이크 어 픽처 / 팝핀 쉐이킹(Take a picture / Poppin' Shakin')'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테이크 어 픽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미리 선보이고 흥행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곡 음원은 31일 기준 일본 아이튠즈, 라인 뮤직, AWA(아와), mu-mo(무모) 등 현지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 포함 총 31관왕을 달성했고, 뮤직비디오는 31일 정오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테이크 어 픽처'는 니쥬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뮤비에도 아홉 멤버가 놀이공원을 누비며 다 함께 귀여운 셀카 포즈를 취하는 등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말) 다운 발랄한 에너지를 표현했다. 찰칵 소리에 맞춰 사진 찍는 동작의 안무와 화려하게 펼쳐지는 군무 역시 보는 재미를 높이며 반복 재생을 자극하고 있다.
싱글 2집 더블 타이틀곡은 일찌감치 대형 기업의 광고 음악으로 발탁돼 현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테이크어 픽처'와 '팝핀 쉐이킹'은 각각 일본 코카콜라, 현지 최대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의 새 프로젝트 '니쥬 랩(NiziU LAB)'의 CM송으로 쓰였고,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26일부터 후쿠오카 호크스가 운영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팝핀 쉐이킹' 영상을 상영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신보 수록곡 '아이 엠(I AM)'은 유명 화장품 브랜드 KOSE(고세)의 새 CF 음악으로 선정됐다. 니쥬는 KOSE의 마스카라 광고 모델로 활동한데 이어 픽스 미스트 제품의 뮤즈로서 15일부터 일본 전국에 방영되는 CF에서 활약을 펼친다.
이처럼 니쥬는 분야 불문 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키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편의점계의 대기업 로손은 지난달 31일 언론 매체를 통해 "니쥬의 새 음반 발표에 맞춰 6일부터 '니쥬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매장에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리지널 굿즈 상품을 판매 한다"고 알렸다. 지난해 11월 멤버들의 모습이 포장에 담긴 '니쥬빵'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끈데 힘입어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된 롯데 제과, 일본 최대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과일 탄산음료 1위 브랜드 환타와의 협업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전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한편 니쥬는 연속 메가 히트의 가능성을 터뜨린 싱글 2집 '테이크 어 픽처 / 팝핀 쉐이킹'을 오는 7일 정식 발표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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