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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21.6만명분 3일 국내 들어온다

3월 31일→4월 셋째주→4월 3일

이미 국가출하승인 거쳐 바로 접종 가능

지난 2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연합뉴스




4월 셋째주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던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3만2,000만회분(21만6,000만명분)이 오는 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AZ백신의 도입 시점은 지난 달 31일이었지만 이번 달 셋째 주로 늦춰진 바 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코백스 측에서는 4월 중순경에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으로 통보해 왔으나, 조달계약, 조달 관련한 행정절차 등이 조속히 마무리됨에 따라서 당초보다 앞당겨서 도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일 도착하는 AZ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으로 코백스 행정절차상 유럽 반출 후 도입되며, 국내 반출 시 이미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품질 적정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바로 접종에 활용할 수 있다.



코백스 화이자 백신은 6월 말 29만7000만회분이 공급된다. 이 물량은 당초 코백스가 통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 41만4000만회분 가운데 지난 2월26일 도착한 11만7000회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다.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을 맺은 백신은 4월 100만회분, 5월 175만회분, 6월 325만회분이 도입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매주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개별 계약 AZ 백신은 5월 200만회분, 6월 500만회분 등 총 700만회분을 받는다.

추진단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물량이 제한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국가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예방접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 수급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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