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시대가 만든 리더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회자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견해를 묻자 “(나도) 정치 올해 10년차인데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구나’ (하는) 전형적인 인물이 윤석열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시대의 가치가 공정인데 윤석열은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을 감옥에 잡아넣었다”면서 “일관되게 정의를 실천하려고 했다는 것이 시대정신과 맞았다고 본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어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세가 지속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공정을 상징하는 인물이 된 것 같다”며 “과거엔 ‘반짝 후보’들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윤석열 지지율은 잘 꺼지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공정을 실현하는 게 윤석열 총장의 숙제”라며 “사법 영역뿐만 아니라 일자리·부동산 문제 등 대한민국 곳곳의 영역에서 공정을 실현하는 걸 (국민들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은 민주당이 최근 ‘사과모드’를 취하는 모습엔 효과가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전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분노와 실망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내로남불 자세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하 의원은 “과거에 저희 당이 질 때 하던 행태하고 유사하다”며 “단순히 말뿐만 아니라 기존에 해 왔던 모습들이 선거 후에도 지속이 되느냐 아니면 근본적으로 바뀌느냐를 국민들이 유심히 볼 것 같다”고 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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