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명물 '사파리 버스'가 올 봄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에버랜드는 조만간 새로운 방식의 투어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사파리 버스의 운행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파리 버스의 마지막 운행은 오는 4월 말로 예정돼 있다.
사파리 버스는 에버랜드가 용인 자연농원으로 문을 연 지난 1976년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사파리월드의 투어 차량이다. 우리 안 동물들을 보는 대신 버스를 타고 직접 사파리 속으로 들어가 맹수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한 사파리월드는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 모으며 지금까지 총 8,40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단일 시설로는 국내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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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사파리월드를 새단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파리월드 탑승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존의 버스 형태와는 전혀 다른 투어 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더 가깝고 와일드한 맹수 관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올 봄 마지막 운행을 마친 사파리 버스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파리월드 입구 앞에서는 사파리 버스 변천사를 담은 사진전을 진행하는 한편 사파리 버스를 전시해 포토존을 운영한다. 오는 4월 17일까지 에버랜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는 사파리월드와 관련된 고객들의 추억 사진과 사연 모집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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