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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시위진압 누적 사망자 550명...어린이만 46명

미얀마 군경 발포로 시민 4명 또 숨져…누적 사망자 550명 넘어

인권단체 "어린이만 46명"…언론인 등 유명인사 18명 체포영장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1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가 'R2P'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이 3일에도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4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55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군인들이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 참가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모두 4명이 숨졌다고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부 몽유와 지역에서 3명이 숨졌고, 몬주(州) 타똔에서 1명이 사망했다.

또 중부 바고에서는 1명이 총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이날 오전 집계 결과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550명이 숨졌고 이중 46명이 어린이라고 발표했다.



미얀마 당국은 이날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과 두명의 언론인을 포함해 모두 18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군부는 시위 진압에 나선 군인들이 명령에 불복하도록 선동한 혐의로 이들을 쫓고 있다.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쿠데타 규탄 시위에 참가해온 배우 빠잉 표 뚜는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살아있는 한 시민을 학살하는 군부 독재를 반대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전날 시민들의 의사소통을 막기 위해 전역에서 와이파이(WI-FI) 등 무선 인터넷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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