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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인들 투표용지 봤다” 여론조사업체 대표…野, 선관위 고발

2일 토론회서 전언 언급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청 사전투표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하고 있다. /권욱 기자




국민의힘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전투표 때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을 언급한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 대표 박시영 씨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4일 고발했다.

박 씨는 지난 2일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민주당 강북 쪽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 씨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지 않으냐”며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대표 등의 행위가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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