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복’이 전세계 56개국에 선판매 됐다고 CJ ENM이 5일 밝혔다. 또 대만, 태국, 홍콩 등지에서는 오는 15일 한국과 동시 개봉한다고 전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복제 인간을 빼앗으려는 여러 세력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건축학개론’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이용주 감독의 차기작이기도 하다. 다만 당초 개봉 계획은 지난 해였으나 코로나 19로 불가피하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개봉이 연기 됐고, 극장가 침체 등을 반영해 극장과 OTT 티빙(TVING)을 통해 동시 개봉하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 또 아직 개봉 전이나 기존 작품으로 해외 팬이 많은 공유·박보검 출연 소식에 독일,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56개국 개봉이 확정 됐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해외배급팀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톱스타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과 복제인간이라는 참신한 소재, 영화가 가진 색다른 분위기가 해외 바이어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주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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