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직원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100개사 중 2019년과 2020년 직원 현황을 모두 공시한 66개사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직원 수가 2019년 10만 5,257명에서 지난해 10만 9,490명으로 4,23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한화솔루션으로 지난해 직원 수가 2,559명에서 5,586명으로 3,027명(118%) 증가했다. 이는 한화솔루션이 한화큐셀앤드첨단 소재와 합병하면서 직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직원 수가 1,000명 이상 늘어난 기업으로는 LG이노텍(1,936명·21.8%), 코웨이(1,583명·31.7%), 현대자동차(1,472명·2.1%), 롯데케미칼(1,259명·38.4%) 등의 순이었다. 이어 SK하이닉스(764명·2.7%), 네이버(584명·16.7%), 엔씨소프트(469명·12.5%) 등도 고용 상위권 기업으로 나타났다. 공기업·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414명·1.8%)가 유일하게 채용 수 10위 권 내 이름을 올렸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