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최근 주식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이뤄진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성장세와 함께 글로벌 임상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다고 판단,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게 올해는 아이발티노스타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개발을 시작하는 원년이다. 아셀렉스에 대한 러시아, 브라질 식약처에 신약 허가(NDA)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췌장암 치료제, 간암 치료제 등 임상시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식약처에 우수한 치료 신약이 없는 췌장암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임상개발 전망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오랜 기간 신약개발을 진행하느라 주주분들에게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지난달 무상증자 결정에 이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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