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2021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상황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축제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야외뮤직페스티벌, 뮤직토크콘서트, 전국청소년가요제, 랜선음악회 ‘오후한시’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7일은 랜선음악회 ‘오후한시’ 삼정동생태공원편이 온라인 관객들을 만나고 이어 오후 7시부터 설(Surl), 아월(OurR), HYNN박혜원, 적재가 출연하는 야외뮤직페스티벌 1부가 생중계된다.
8일에는 랜선음악회 ‘오후한시’로하스 해피로드 돌담길편이 방송되고 최정윤, 박문치, 서사무엘, 10cm가 야외뮤직페스티벌 2부를 채울 예정이다.
9일에는 랜선음악회‘오후한시’ 대청호로하스캠핑장편과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뮤직토크콘서트가 봄날에 어울리는 음악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온라인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오후 7시부터는 김수영, 스탠딩에그, 김필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10일에는 전국청소년가요제의 본선 경연이 진행된다. 본선에서 대결하는 10팀은 지난 3월 진행된 온라인 예선 심사를 우수한 실력으로 통과했다. 경연을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선발될 예정이며, 축하공연에는 써니힐과 레트로시티가 출연한다.
이밖에 대청공원 인근 카페를 무대로 한 지역뮤지션 오빠딸, 형제공업사의 비대면 콘서트 영상이 축제 기간중에 공개된다.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대청공원 서편광장 무관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일반 관람객들의 진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는 덕구티이비, 대전MBC 유튜브채널, TikTok(틱톡) 라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Zoom을 통해서는 하루 700명의 관객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페스티벌 기간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구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온라인 축제를 통해 대덕구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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