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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자회사 만들어 非음악사업 통합관리한다

신설 자회사 'SM스튜디오스', 콘텐츠 관련 사업 총괄키로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SM)가 드라마?예능?뉴미디어 분야 계열사들을 통합 관리하는 계열사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일종의 중간지주회사를 만들어 주력분야인 음악사업 이외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식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SM은 5일 2,446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SM이 소유하고 있던 SM C&C(048550), SM Life Design(063440), 디어유, 미스틱스토리 등 계열사의 지분 전량, 현금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게 된다. SM C&C는 예능 중심의 콘텐츠 제작사이며 키이스트는 배우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제작, 디어유는 ‘프라이빗 메시지’ 등 모바일 앱 개발·운영을 맡는다. 미스틱스토리는 뮤지션·배우 매니지먼트와 영상콘텐츠 제작 등을 하는 계열사다. SM Life Design은 음반·굿즈 등의 패키지 제작 업체다.



SM 측은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본연의 사업인 음악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법인인 SM스튜디오스에는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해 그룹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M스튜디오스가 드라마?예능?뉴미디어 분야를 통합 관리하게 되며, 이에 따라 해당 계열회사들의 단체협상력을 높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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