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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모범택시' 출연자 교체 악재 딛고, 통쾌한 복수 향해 출발(종합)

6일 SBS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 배우 차지연, 이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이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통쾌한 한 방부터 따뜻한 위로까지 모두 담은 ‘모범택시’가 출발한다. 출연자 교체라는 악재를 딛고 가슴 뜨거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집중한다. 여기에 탄탄한 배우 라인업이 더해져 흥행까지 기대케 한다.

6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박준우 감독과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택시’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작품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Y', '닥터탐정' 등을 연출한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모범택시’에 대해 “절망의 기로에 선 범죄 피해자들을 구원하고, 응징과 작전을 통해 통쾌하게 복수하는 드라마이다. 액션 드라마이자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범죄 피해자들에게 이런 어려움과 고통이 당신의 탓이 아니라고 전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에는 사회적 이슈를 담은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박 감독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주제, 소재들, 특히 유명 사건들도 등장을 한다”며 “학교 폭력, 성 착취 동영상 등 완벽한 정의가 이뤄지지 않는 우리 사회 속 공통의 울분, 아쉬움이 있는 사건들을 녹여냈고 범죄 피해자들이 왜 그런 억울한 고통들을 당하는지 묘사와 설명들을 잘 녹여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실제로 복수를 대행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나쁜 사람들을 처단해야 한다는 마음의 염원을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해소시켜주니 통쾌했던 것 같다”며 귀띔했다. 차지연은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 사고를 하게 만드는 따뜻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라며 작품이 가진 따뜻한 매력을 예고했다.

6일 SBS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솜, 이제훈, 표예진이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극 중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피해자들을 대신해서 복수를 대행해 주는 캐릭터다. 나쁜 이들을 잡는 과정에 있어 다른 캐릭터로 위장한다”고 여러 면면을 예고했다.

이솜은 서울북부검찰청 강하나 검사를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목표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담백하지만 거침없이 행동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 중 가장 정의로운 캐릭터”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의성은 무지개 운수의 대표이자 파랑새 재단의 대표 장성철로 변신한다. 그는 “한 편으로는 피해자를 돕고,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나 잔인한 복수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며 자상함과 잔인함을 모두 가진 양면성이 있는 캐릭터를 예고했다.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 팀의 막내이자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았다. 그는 “절대 기죽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있어서는 겁 없이 돌진한다. 그만큼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을 잘 해내는 친구”라며 “천재로 태어난 해커가 아니라 이유를 가지고, 필사적으로 절박하게 해커가 된 친구라 일할 때 기존 해커와 다를 것"이라고 차별점을 말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차지연은 대모 역을 맡았다. 그는 “돈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모든 일들을 스스로에게 정당화, 합리화시키면서 무서움 없이 진행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행동력이 나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난 무서운 사람이 아니다”라며 강렬한 아우라를 예고했다.

6일 SBS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의성, 차지연, 이제훈이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모범택시'는 방송 전부터 출연진 교체 이슈가 있었다. 당초 안고은 역은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맡아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나은이 그룹 내 왕따 사건, 학교 폭력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도중 하차했다. 이후 표예진이 합류하게 되면서 전면 재촬영하게 됐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배우를 교체하게 된 일이 있었고 처음부터 다시 찍는 일이 발생했다.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다들 한마음으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재촬영을 해보니까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똑같은 걸 찍어 보니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이렇게 못 찍었구나 생각했다"라며 "감사한 게 이제훈, 김의성, 이솜 등이 표예진을 도와주기 위해서 연기를 어떻게 하라기보다 내 캐릭터가 이런 거니 편하게 하라더라"라고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간 투입돼 부담감이 있었을 법한 표예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기도 했다. 무지개 운수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합류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는 모든 스태프분들, 감독님, 선배님들이 너무 배려를 많이 해주고 챙겨주셔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통쾌한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 박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지치셨을 텐데, 위로가 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오는 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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