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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목표 ‘대구형 스마트시티’ 본격 시동… 세부계획 마련

교통·안전·환경 등 6개 분야 26개 사업 담겨…약 5,869억원 소요, 생산 유발 1조원 등

정부 스마트도시 시범·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 민관협력 통해 재원 확보

대구형 스마트시티 청사진 /대구시 제공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형 스마트시티’ 세부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도시 문제 해결과 도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수립한 스마트도시 계획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계획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대구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 전략, 교통·안전·환경·복지·경제·행정 등 6개 중점 분야 26개 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이 담겼다.

교통 분야에서는 첨단교통시스템(ATMS), 인공지능 기반 교통신호체계(알파브레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자율주행 셔틀 등이 추진된다. 안전 분야에는 사물인터넷 화재감지기 확대, 통합 재난경보 전파대응 서비스, 스마트 기반시설 통합관리 등이 각각 반영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제조공정 혁신 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 스마트관광 인프라 개선 및 플랫폼 구축, 관광 미디어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고 행정 분야에는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알파네트워크, 모바일투표 엠보팅 등의 사업이 각각 포함됐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출·퇴근시간 감소,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 감소, 행정처리 시간 단축 등에 따라 도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별적으로 제공되던 교통·재난안전·사회복지 등의 서비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025년 완료 예정인 대구형 스마트시티 구축은 약 5,869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생산 유발 1조원, 부가가치 유발 4,400억원, 고용 유발 4,500명 등의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정부의 스마트도시 관련 연구개발·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해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투자와 민관 협력 등으로 추가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5년 간 대구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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