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 상금 3억원을 한국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지원산업에 전액 기부한다고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7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전일 2021 삼성호암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으며, 봉 감독은 예술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손이앤에이 관계자는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부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이달 중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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