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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학 집적시설 ‘아이빌’ 첫 입주율 100% 달성

초기 40%대 낮은 입주율…규제 완화와 저렴한 관리비, 임대료 감면 등 입주 급증

1층에 쾌속 조형기, 3D스캐너 등 첨단장비 구축…신제품 개발 위한 '테스트베드' 톡톡

아이빌 전경./제공=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KOIA)이 운영하는 아이빌(EYE VIL)이 처음으로 안경기업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7일 KOIA에 따르면 아이빌은 대구시와 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대구 제3산업단지에 건립한 안광학산업 지원시설로, 2015년 10월부터 KOIA이 수탁·관리하고 있다.

지상 1층, 지상 7층, 연면적 9,957㎡ 규모의 아이빌은 입주공간 67개 호실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24시간 보안시스템, 샤워시설, 탕비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층 첨단장비센터에는 3차원 안경테 모델을 제작하는 쾌속 조형기, 제품 분석을 위한 3차원(3D) 스캐너, 소재·부품 가공을 위한 레이저 컷팅기, 동시4축 가공기 등 첨단장비 6대가 구축돼 있어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이빌은 안경업계만 입주 가능하다.

초창기 아이빌은 저조한 임대율과 각종 규제 탓에 임대율이 평균 40%대에 그쳤고 건물 용도 제한으로 식당이 입점하지 못해 입주기업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2018년부터 용도변경에 따른 규제 완화와 저렴한 관리비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임대율을 90%대로 높였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감면과 시설비 지원에 나서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진광식 KOIA 원장은 “아이빌과 내달 준공 예정인 안경테 표면처리센터를 통해 안경 제조산업의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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