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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투표율 50% 넘으면 野 승리할 것…기대치는 55%"

오신환 "박빙승부는 민주당의 희망사항"

"큰 차이로 이겨야 文 정부 정신 차린다"

"안철수 합당으로 통합전당대회 됐으면"

오신환 전 의원./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오신환 전 의원이 7일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국민의힘이) 승리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대치를 말씀드리면 55% 정도 투표율이 나오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포인트 안팎의 박빙승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희망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격차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기에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단일화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국민의힘,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오세훈 후보로 결집하고 있다”며 “단일화 시너지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모두가 참여한 선거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대표가 양당 통합으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며 “선거 이후에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통합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오 전 의원은 “통합전당대회와 관련해 국민의당 쪽에서 이야기를 들은 바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엔 “선거가 끝나게 되면 바로 논의가 이뤄질거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오 전 의원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보수 재건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네 차례 큰 선거에서 전패해 굉장히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철저히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국민들께 다시 한번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 전 의원은 “야권이 이기더라도 표 차이가 적으면 민주당이 민심을 또 다시 왜곡할 것”이라며 “오세훈 후보를 크게 밀어줘야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다”고 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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