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보좌관 총동원령을 내렸다. 조직력과 결집을 통해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지도부의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7일 오후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금 1표가 중요하다"며 "서울에 주소를 둔 보좌진 중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보좌진들은 4시에 조기퇴근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의원실별 보좌관님들의 적극적인 상황 파악 및 조치를 부탁한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역시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저조하다. 서울 지역에 주소를 둔 보좌진 중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보좌진분들은 조기퇴근하여 반드시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문자 메시지 공지를 했다. 이어 “각 의원실별 보좌관님들의 적극적인 상황 파악 및 빠른 조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조기 퇴근 조치까지 독려하며 투표율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45.2%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 49.7%, 송파구 47.4%, 강남구 47.2% 등 부동산세 직격탄을 맞은 지역의 투표율이 높고, 서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강남보다 부동산 가격이 낮은 금천구(40.0%), 중랑구(41.8%), 관악구(42.0%) 등은 낮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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