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7 재보궐 선거 개표 방송을 서울 여의도 당사가 아닌 자택에서 보게 됐다. 애초 당사에 차려진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할 예정이었지만 이 위원장의 부인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서다.
민주당은 7일 이낙연 위원장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를 권고 받아 오는 15일까지 외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부인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진단 검사를 받아서다. 이 위원장의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투표 독려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부인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자가격리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질병관리청이 동거인은 밀접접촉자와 함께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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