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우리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4·7 재보궐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른 아침에 투표를 하고 왔다”며 “나밖에 없겠지 생각했는데 이미 줄 서있는 주민들이 있더라. 투표 하고 출근하시려는 분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주한 삶에도 투표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에 조금 뭉클했다"며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본인이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통과 직전 월세를 인상해 논란이 됐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전·월세 재계약시 임대료 인상 상한을 5%로 제한했으나 박 의원은 법 통과 전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를 기존 보증금 3억 원에 월세 100만 원에서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85만 원으로 새 임차인과 계약했다. 당시 법정 전·월세 전환율 4% 적용시 임대료를 9% 올려 받은 셈이다. 신규 계약이고 법 통과 전이라 법적 책임은 없지만 주택임대차보호법 발의자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월세 인상 논란 이후 박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박 의원은 월세를 법률상 상한에 맞춰 다시 계약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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